뮤지컬 코미디 가족영화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책을 바탕으로 한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라일이라는 이름의 친근한 악어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답게 영화의 대부분이 신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노래와 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하는 악어라는 설정을 이용하여 다양한 음악을 직접 노래하는 캐릭터를 통해 들려준다. 뉴욕의 마술 헥터가 노래하는 악어를 발견하게 되고,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한 성공적인 무대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무대공포증이 있는 라일 때문에 무대는 실패하게 되고 헥터는 라일을 홀로 도심에 남기고 떠난다. 시간이 흐른 후 뉴욕에 이사 혼 프림가족은 매일 밤 의문의 노랫소리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놀라운 정체인 라일과 마주하게 되고 한 가족과 뜻하지 않은 동거생활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려 노래하는 악어라는 색다른 설정이 혐오스럽지 않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과 무대로 등장하는 노래들은 매력적이다. 그만큼 노래하는 목소리가 좋은 악어에게 미소 짓게 되는 영화이다. 어린이 동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분위기나 이야기가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고 유치한 느낌이 있지만, 시대에 맞춘 각색이나 의인화된 악어의 신나는 노래들이 즐거움을 준다.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해피엔딩 가족영화로 손색이 없다.
노래하는 악어 목소리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도록 한다. 원작과 관련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활용하는 이 영화의 능력은 원작의 본질을 보존하려는 충실한 각색과 헌신을 입증한다. 붐비는 도시에서 라일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스토리 텔링이 매력과 영감을 주는 힘을 가졌던 단순한 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이 영화는 세대 간 다리 역할을 하며, 고전 이야기에 익숙한 사람들과 공감하고 라일의 마법을 새로운 관객에게 소개하는 공유된 경험을 만든다. 이 영화의 핵심에는 우정과 수용에 대한 가슴 따뜻한 탐구가 자리 잡고 있다. 영화는 처음에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세상에 자신을 찾아가는 라일의 애틋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다룬다. 인간 캐릭터들과의 그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는 우정의 변화하는 힘과 차이의 수용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라일의 여정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의 고유성을 포용하는 은유가 되어 영화를 흥미롭게 할 뿐만 아니라 젊은 관객들에게 귀중한 교육 도구가 된다.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의 애니메이션은 스토리 전개에 한 층의 마법을 더한다.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표현력 있는 캐릭터 디자인, 유동적인 애니메이션은 상상력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라일이 도시 생활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애니메이션은 시각적 향연이 되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세상 속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모든 프레임의 디테일에 세심한 관심은 영화의 시각적 매력에 기여해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된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악어이야기
이 영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가치 있는 삶의 교훈을 전달한다. 노래하는 악어 라일은 무기력했던 조시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라일로 인해 힘들고 소외된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가족들을 보면 관객들의 마음에서도 힘이 불끈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족으로서 함께 살고 있어도 서로 간에 위로와 힘이 되어주지 못하던 상황에서 개개인의 필요한 점을 알고 딱딱 해결점을 제시해 주는 라일의 영특함과 친화력이 닮고 싶다. 한 가족 구성원 각자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도와주는 노래하는 악어가 정작 자신의 두려움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설정이지만 무서울 수도 있는 악어라는 동물을 라일이라는 귀여운 모습으로 디자인하여 친근한 모습으로 풀어내어 어린아이들이 라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는 뻔하더라도 영화 자체가 가진 매력은 뻔하지 않은 작품이다.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또한 라라랜드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음악이 영화의 유치함과는 별개로 중도성 있는 멜로디와 음악들로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음악을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될 것이다. 동물이 나와 교감하고 내 말을 이해하고 내 옆에서 멋진 노래를 부르는 상상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