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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영화

by 꿈꾸맘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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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반대에 끌린다 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 엘리멘탈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굿 다이노>로 전 세계에 따뜻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해 준 피터 손 감독의 작품이다. 픽사다운 아주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만약 우리가 알고 있는 원소들이 살아있다면?'이란 상상에서 출발하며  불, 물, 공기, 흙 이들 원소 각자가 모여서 살고 있는 마을 네 개와 그들이 한데 모여사는 엘리멘트 시티라는 곳이 배경이 된다. 1. 불  캐릭터 : 앰버 배우 레아 루이스가 연기한 '앰버'는 불처럼 열정 넘치는 성격을 가졌지만 가족들에겐 한없이 따뜻한 캐릭터이다. 2. 물 캐릭터 : 웨이드 마모두 아티가 연기한 '웨이드'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성격의 호기심 많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3. 흙 캐릭터 : 클로드 메이슨 워스하이머가 연기한 '클로드'는 파릇파릇한 잔디와 꽃을 피워내는 개구쟁이이자 앰버의 친절한 이웃인 캐릭터이다. 3.  공기 캐릭터 : 게일 웬디 맥렌든 코비가 연기한 '게일'은 웨이드의 상사이자 마음씨가 넓지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캐릭터이다.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는 부모님을 따라 불, 물, 공기, 흙 4 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한다. 주인공 엠버의 가족은 불 원소로, 오래전 고향 파이어랜드를 떠나와 엘리멘트 시티에서 파이어플레이스라는 잡화점을 운영하게 된다. 그곳에서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업을 이어받으려 고군분투하고 있던 엠버는 자신과 정 반대의 성격을 지닌 웨이드를 만나  '불은 절대로 불끼리만 섞여야 한다'로 들었던 원칙을 깨면서 물과 사랑에 빠지고, 함께 어울리고 본인이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도 알게 된다.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한다.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면 통한다:엘리멘탈감독

이 영화를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자신이 이민 후 겪었던 문화 충돌과 부모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이 작품에 반영했다고 한다. 픽사에서 일하는 이민 1,2세대의 실제 경험담도 말이다. 그래서 원소들의 이야기에서 이민자들의 삶이 보이는 것 같다. 원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같은 원소들끼리 사는 마을이 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다른 원소도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살고 있다. 감독의 말 중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원소 하나하나가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어느 한 민족 또는 공동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유라고 볼 수도 있지만 , 불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그 안에 많이 보이고, 또 열정이라든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원소들을 굉장히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는데 정말로 우리의 모습을 원소들을 통해 많이 보인다. 감독은 추상적인 원소들을 입체감 있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며 원소들이 전하는 다양한 인간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서로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 낸 것 같다. 원소들을 의인화하여 스크린으로 보여준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며 물과 불이라는 결코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성질조차도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선입견을 바꾸고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고 다양성을 존중하게 만든 영화라고 생각된다.

화내는 것도 나쁜건 아니야 엘리멘탈 총평

이 영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로맨스, 우정을 통해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려고 한다. 화려한 엘리먼트 시티의 모습에 시각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움을 느꼈던 영화이다. 불인 엠버가 감정이나 광물에 닿으면 색이 현란하게 변하고, 유리를 불로 막 만져서 작품을 만드는 장면이나 웨이드를 비롯해 현란한 물의 모습들이 정말 감탄을 자아낸다. 그림의 배경이나, 집, 열차, 소품들은 선명하고 멋지고 화려하게 잘 그려졌지만 특히 불의 원소 캐릭터들은 항상 모습이 불타고 있어서 그런가 뭔가 상당히 느낌이 특이했다. 물을 맞으면 얼굴 일부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나무를 먹어서 불을 더 피우는 등 디테일하게 원소를 표현했다. 특히나 물과 불이 섞이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감동적이기도 했다. 다만 엘리멘탈이라는 제목에 비해 흙이나 공기에 대한 부분이 많이 다뤄지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불과 물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끌만하고 건강한 부모 자식관계를 이루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영화이다. 또한 앰버가 가업을 잇는 대신 본인의 길을 찾아 떠나는 장면은 새로운 길을 찾을 때 필요한 건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영화의 음악 또한 장면과 어우러져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음악에 맞춰 해당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질만큼 인상 깊었다.